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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관광 도입가능성에 관한 탐색적 연구-고래자원과 고래관광의 관계를 중심으로-
2010-07-01
고민규
admin2010074.pdf

  본 연구는 지속가능한 관광형태로서의 고래관광 도입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고래자원의 이용에 대한 인식과 고래관광형태에 대한 선호를 알아보았다. 또한 고래자원의 인식과 고래관광의 형태에 따른 참여의도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먼저 인구통계특성 변수에 따라 그룹 간 정확히 구별되지 않았으나 몇몇 의미있는 차이가 나타났다. 5백만원 이상 소득층과 1백만원 미만 소득층의 상업포경 재개의 선호도가 매우 낮은 반면 일반 국민이 접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선호는 높았다. 이는 고소득층 학력과 1백만원 이하 소득층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대학생으로 다른 소득층에 비해 고래가치에 대한 인식이 다를 수 있다. 이 계층은 고래자원의 활용에 있어 보존적 측면을 강조하면서도 고래를 접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Parsons & Warburton & Woods-Ballard & M. Lück(2003)의 연구에서도 볼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스코트랜드와 하이랜드의 방문객 중 중산층이 89.4% 이상으로 평균적인 방문객보다 더 높은 소득계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일반 관광자의 7%가 18살까지의 정규 교육을 받은 것에 비해 고래관광자의 62.9%가 대학교육을 통해 학위를 받은 것으로 유추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고래관광자가 고래관광산업과 고래를 접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래역사 탐방, 고래축제 및 문화예술 행사 그리고 고래박물관 탐방과 같은 형태의 고래관광형태에 대한 선호가 미혼에 비해 기혼이 높게 나타났다. 기혼 관광자를 가족 단위의 관광자로 유추할 때 역사 문화 또는 교육적인 가치를 더 높게 선호하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상업포경의 재개와 고래자원의 보호는 상반된 개념으로 분석되었으며, 고래의 보호와 과학적인 연구기반 등의 선호가 높을수록 고래관광에 참여하려는 의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상업포경의 경우 반대적 의미를 나타내고 있었는데, 이것은 문헌연구를 통해 나타난 포경과 고래관광의 상반된 개념과 일치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고래관광에 참여하는 것이 고래자원을 보호하며 과학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과 관계가 높아서 이러한 요소들의 강조는 고래관광의 참여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고래자원의 보호 및 관리방안 마련, 과학적 연구기반 마련, 사회문화적 활용 등의 상호 관계가 높게 형성되어 고래생태관광으로의 고래자원 이용을 중심으로 사회문화적인 자원의 이용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고래생태에 대한 호기심과 새로운 관광활동형태로의 고래관광형태가 고래관광의 참여에 중요한 요소로 분석되었으며, 이러한 형태를 잘 이룰 수 있는 방안이 고래생태관광이다. 하지만 고래생태관광의 정의에 따른 선박 등을 이용한 고래관광의 형태는 고래관광의 참여에 있어 비교적 관계가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아직 고래생태관광이 이루어진 적이 없어 고래관광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고 이로 인하여 고래생태관광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연구의 전반적인 결과를 통해 고래자원에 대한 보호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상업포경의 재개에 대한 의사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고래자원의 이용이 포경의 역사와 관련한 박물관과 축제와 같은 사회·문화적인 자원의 활용이나 혼획 등에 의한 음식문화로 한정되어 있었다면 이제는 그 활용방안으로서 고래관광 등 생태적 형태로 인식을 확장해야 한다. 고래와 고래생태를 보호하고 연구하는 방안으로서의 고래자원의 활용 또한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이었다.
  반면, 고래관광의 형태에 있어서는 선호형태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으나 고래생태에 대한 관심과 고래관찰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이라는 점이 고래관광 참여의도에 높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래관광의 형태가 고래생태의 관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고래관광으로의 발전을 이룬다면 고래관광의 참여를 이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