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학회지 > 투고요령
일제강점기의 통영인근지역 어업권 분쟁과 어업·수산업관련 협동조합 설립에 대한 역사적 고찰
2015-04-30
이동호
admin2015043.pdf

 

우리나라 최초의 수산관련 단체 설립 시기와 장소 그리고 그 특징에 대한 부분은 논쟁의 소지가 다소 있기는 하지만, 일제 강점기하의 통영인근지역에서 설립된 것으로 학계에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그 수산관련 단체인 조합의 설립 목적, 동기 그리고 역사적인 배경 등은 여전히 명확하게 연구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내용들을 규명하기 위해서 연구에서는 1000여건의 언론매체 자료, 100여건의 조선총독부 문서 그리고 다수의 관련 논문과 문헌들을 토대로 수산관련 단체인 조합의 설립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핵심적인 요소들이 있었음을 논증하였다. 첫째 이강공가의 왕실어장, 일본어업인 카시이겐타로 그리고 그 당시 지역의 어민들로 이들 간의 이해관계와 충돌로 인해서 최초의 어업조합이 통영인근지역에 설립되었다는 점을 역사적 배경과 동기로 제시하였다.

연구를 통해서 당시 최초의 수산관련단체인 조합의 설립이 조선총독부의 독단적인 결정도 일부 존재하고 있지만 어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의지가 상당수 반영된 조직적 특성을 나타내고 있었다는 점을 입증하였다. 특히 일본제국주의와 일본의 독점적 수산 자본가의 침탈이 강할수록 어민들의 조합결성과 운영에 대한 의지와 노력이 더 강해졌다는 점은 비극적인 아이러니이다.

그리고 향후 일본제국주의 강점기하의 조합구성과 실질적인 운영과 같은 추가적인 보완 연구가 필요하지만 본 연구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조합으로 인정되고 있는 거제한산가조어기조합과 거제한산모곽전조합의 태동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각 조합의 어업 특성들에 대한 근본적인 내용에 대해서 규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