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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 물오징어의 도ㆍ소매시장 간 가격 변동성의 전이 및
2018-07-05
김철현 ‧ *남종오(자원환경경제연구소, *국립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경제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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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는 손질이 쉽고 구이, 튀김, 볶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가 가능하여 예전부터 우리나라 국민의 선호도가 높은 수산물 중 하나이다. 특히 오징어는 국내에서 갈치, 고등어와 함께 대중성 어종이라 불릴 만큼 소비량이 많으며, 생산에 있어서도 중국과 페루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양을 어획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어선의 불법조업과 싹쓸이조업 및 지구온난화 등의 기후변화로 인해 2000년대 중반부터 연근해어업의 오징어 생산량은 급감하고 있다. 일례로, 2006년 197,084톤에 달했던 연근해 오징어 생산량은 2016년에는 121,757톤으로 약 75,000톤이나 줄어들었다. 이렇듯 오징어 생산량이 급감함에 따라 줄어든 공급으로 인해 시장에서는 가격이 폭등하는 등 오징어의 가격변동성은 최근 들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가격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수매비축사업을 시행하여 가격안정화를 유도하고는 있으나, 지난해 5월 입항 예정이었던 포클랜드 수역의 원양 오징어 5,800여 톤을 실은 운반선이 침몰하는 등의 악재로 인해 국내 오징어 시장에는 여전히 높은 가격변동성이 존재하고 있다. 또한 신선‧냉장 오징어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서 계절성이 존재한다는 점과 식품 안전성 및 각종 수산질병 등에 발생으로 인해 가격 변동이 매우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수산물 시장에서의 높은 가격 변동성은 생산자를 비롯한 관련 업계의 종사들에게 미래의 불확실성과 위험성을 증가시켜 어가의 소득 불안정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가격 불안정성은 대개 자원의 비효율적 사용을 야기해 가격의 자원배분 기능과 소득분배 기능을 왜곡시켜 생산자, 중간상인, 가공업자, 소비자 등 모두에게 불이익을 초래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수산물의 가격변동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커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수산물의 가격변동성에 관해 수산분야에서도 금융분야처럼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